풀러는 2017년 7월 1일을 기해 김창환(Sebastian Kim) 박사가 코리안센터의 원장(Executive Director of the Korean Studies Center) 및 신학과 공공 영역 교수(Professor of Theology and Public Life)로 부임하며, 또한 부인 커스틴 김(Kirsteen Kim) 박사 역시 같은 날 선교대학원 소속 신학과 세계 기독교 교수(Professor of Theology and World Christianity)로 부임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마크 래버튼(Mark Labberton) 총장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창환 박사를 코리안센터의 원장으로 모시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김 박사는 그간의 세계적 사역과 학문적 관심사를 바탕으로 선교학과 신학을 통합 할 수 있으며, 이는 선교대학원과 신학대학원의 두 프로그램을 담당할 코리안센터에 꼭 필요한 남다른 능력입니다. 김 박사께서 풀러에 합류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서 매우 반갑습니다.. 이제 코리안센터의 비전을 확장해가며 우리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음을 더 깊이 깨닫도록 이끌어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 박사는 영국의 요크 세인트존 대학교 인문, 종교, 철학 대학에서 신학과 공공 영역의 석좌교수로 12년 간 재직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동 대학의 대학연구총괄 교수 및 부설 종교와 사회연구소(Center for Religion in Society)의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신학부에서 세계 기독교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 기독교 연구소(Christianity in Asia)의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 외에도 인도의 UBS 신학교(Union Biblical Seminary)의 초빙교수로, 케임브리지 신학대학연합(Cambridge Theological Federation) 소속 헨리 마틴 연구소(Henry Martyn Centre)의 임시 원장으로, 헨리 마틴 강사로 섬겼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MDiv, 풀러신학교에서 ThM,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PhD 학위를 받은 김 박사는 새로운 직책을 맡아 풀러로 돌아오게 된 기쁜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1990년대에 풀러에서 석사 과정 학생으로 공부하는 동안 신학과 사역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희가 교수로서 다시 풀러에 합류하여 풀러 공동체를 비롯해 세계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김 박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자랐으며, 한양대학교에서 전자커뮤니케이션공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프로그래머 및 시스템 분석가로 일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서울 소재 한국외항선교회와 한국 World Concern 선교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외항선교회 산하 타문화권선교사훈련원의 원장, 한국 World Concern의 본부 책임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에 소속되어서 선교 사역을 지속했습니다.
김 박사가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공공 신학, 세계 기독교, 아시아 신학, 신학과 평화 등입니다. 네 권의 책을 저술하였는데 《A History of Korean Christianity (한국 기독교 역사)》, 《Theology in the Public Sphere: Public Theology as a Catalyst for Open Debate (공공 영역의 신학: 열린 대화의 촉매로서 공공 신학)》, 《In Search of Identity: Debates on Religious Conversion in India (정체성을 찾아서: 인도에서의 개종에 관한 논의)》 등입니다. 그 외에 편집자로서 엮은 책으로는 《Mediating Peace: Reconciliation through Arts, Music, and Film (평화 중재: 예술, 음악, 영화를 통한 화해)》, 《Cosmopolitanism, Religion, and the Public Sphere (세계주의, 종교, 공공 영역)》, 《Building Communities of Reconciliation: Reflections on the Life and Teaching of Reverence Kyung-Chik Han (화해의 공동체 구축: 한경직 목사의 삶과 가르침에 대한 성찰)》, 《Christian Theology in Asia (아시아 기독교 신학)》 등이 있습니다. 김 박사는 또 영국 왕립아세아학회(Royal Asiatic Society)의 회원, 국제공공신학학회(Global Network for Public Theology)의 집행위원회 위원, 영국 신학연구회(Society for Study of Theology)의 회원, 국제공공신학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Theology)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풀러의 수석부총장 겸 신학대학원 학장인 조엘 그린 박사 (Joel Green)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창환 교수는 풀러 컨텍스트를 잘 아실 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한국 교회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널리 존경받는 학자이자 교수이시고, 또 노련한 행정가이시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새로운 코리안센터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이보다 나은 후보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박사는 새로이 맡을 직책을 통해 세계적인 지도자 양성이라는 풀러의 비전을 한층 진전시키는 일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풀러에서 저는 연구와 교육에 탁월한 활기 넘치는 팀을 통해서 코리안센터가 한국 교회 및 선교 기관을 위해 지도자를 길러내고, 신학과 선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도모하고, 세계의 여러 컨텍스트에 위치한 한인 교회 간의 교류를 장려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코리안센터(Korean Studies Center)에관하여
최근에 설립된 코리안센터는 한국 교회를 향한 풀러의 오랜 헌신의 가장 새로운 결실입니다. 코리안센터의 목표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자원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풀러는 한인 교회, 한인 선교회, 한인 공동체, 한인 문화를 섬길 신실하고, 담대하고, 혁신적이고, 협력하고, 결실하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헌신하고 있으며, 코리안센터는 이 일에 기여할 것입니다. 코리안센터는 한인 교회와 관련된 학생, 교수, 졸업생이 학문적, 사회적,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가 풀러와의 지속적인 관계 가운데 발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풀러신학교는 한국 교회와 우리 한인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풀러는 그간 한국 교회를 섬겨온 견실한 역사, 그리고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동문을 배출한 역사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코리안센터에서 한국어로 제공되는 학위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교문학 석사 (MAICS), 선교신학 석사 (Th.M), 선교목회학 박사( DMin GM), 목회학 박사( DMin), 선교학 박사 (DMiss).